Sunday, June 21, 2020

주호영 "18개 상임위 다 가져가라"…복귀해도 원구성 합의 없다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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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지난 20일 충북 보은군 법주사에서 머물고 있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스님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국회의장 선출과 6개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을 막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뒤 여의도를 떠나 충청과 호남 등 전국 각지의 사찰을 돌며 칩거를 이어오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독실한 불교 신자(법명 자우·慈宇)로, 국회 불자 모임인 '정각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일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이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페이스북)2020.6.21/뉴스1
(서울=뉴스1) = 지난 20일 충북 보은군 법주사에서 머물고 있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스님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국회의장 선출과 6개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을 막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뒤 여의도를 떠나 충청과 호남 등 전국 각지의 사찰을 돌며 칩거를 이어오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독실한 불교 신자(법명 자우·慈宇)로, 국회 불자 모임인 '정각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일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이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페이스북)2020.6.21/뉴스1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원구성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지난 15일 사퇴 의사를 밝히고 칩거에 들어갔던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이번 주 복귀할 전망이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협상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22일 통합당에 따르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주말인 지난 20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 머물고 있는 주 원내대표를 찾았다. 이어 21일에는 초선 의원들도 주 원내대표를 방문해 당무 복귀를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주중으로 국회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민주당과 원 구성 협상은 더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주 원내대표는 초선 의원들과 자리에서 "상임위원장 18석을 민주당이 모두 가져가더라도 초선의원들은 팩트와 대안을 찾고 의정활동에 매진해 달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와 면담한 초선의원들은 지난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 원내대표께서 '현재 상황에서는 원내대표로 복귀하더라도 상임위 배정문제가 해결될지 회의적인 상태'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김종인 위원장이 지난 19일 비례대표 의원들과 오찬에서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가져가더라도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원구성에 대해서는 당에서 일치된 목소리를 내는 게 좋지 않겠냐"고 한 것도 주 원내대표와 같은 맥락이다.

통합당의 이같은 강경 입장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두고 재협상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현실적인 인식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지난 20일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공백으로 원구성을 위한 본회의가 무산되자, 통합당과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하면서도 법사위원장 재선출이나 개별 상임위 협상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김영진 민주당 수석원내부대표는 "민주당이 양보할 만큼 양보한 '가합의안'이 있다"며 "미세조정은 과거 문법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가합의안을 깨버리면 더 큰 아노미 상화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상임위를 둘러싼 여야 이견이 여전한 가운데 주 원내대표가 복귀하더라도 당분간 '정국 파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국회의장 권한으로 남은 원구성이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다음 본회의 날짜를 못박지 않았지만 3차 추경과 남북 갈등 등 주요 현안이 산적한 만큼 이번주 안으로 원구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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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2, 2020 at 05:3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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