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YONHAP News
한국은행은 우리 시각 30일 새벽 3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와 통화 스와프 계약을 올해 9월 30일에서 내년 3월 31일로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최근 국내 외 외환 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해 통화스와프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가 "국내 외환 시장과 금융 시장 안정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도 "만기가 두 달이나 남은 시점에 연장 여부가 결정돼, 시장 참자가에게도 예측 가능성을 제공했고, 시장 안정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코로나19 충격이 국내 금융시장에 처음 불어닥쳤던 지난 3월 19일 한미 통화스와프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지자, 연일 폭등하던 원/달러 환율은 다음날 40원 가까이 내렸고, 코스피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7.4%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한은은 계약 연장 이후 필요할 경우 통화스와프 조달 자금을 경쟁입찰방식으로 외화대출을 할 예정입니다.
앞서 한은은 외화대출을 통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6차례에 걸쳐 198억 7천200만 달러를 공급했으며, 그 결과 외화 유동성 사정이 개선되고 환율 변동성도 축소되는 등 외환 시장도 빠르게 안정됐습니다.
July 30, 2020 at 05:5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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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 달러 규모 한미 통화스와프 '6개월 연장 합의' - KBS WORLD Radi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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