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또 “피해자가 경찰과 협회, 대한체육회, 경주시청 등을 찾았으나 어디에서도 제대로 된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는 것도 그것이 사실이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며 “관계부처는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체육계와 함께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노사정 대표자 회의와 관련, “잠정 합의에 이르고도 마지막 순간에 민주노총의 협약식 불참으로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대단히 아쉽다”고 밝혔다. 노사정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 고통 분담, 사회안전망 확충 등의 내용에 잠정 합의하고, 지난 1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식’이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내부 반발에 막혀 불참하면서 최종 노사정 합의가 막판에 무산됐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시대에서 노동 형태의 변화를 언급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걸맞게 이제는 과거 산업화 시대의 대립적 노사 관계에서 벗어날 때가 되었다”고 했다. 이어 “서로 양보하며 대타협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는 길이며, 모두를 살리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July 07, 2020 at 09:3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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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민노총 아쉽다, 대립적 노사관계 벗어날 때” - 중앙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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