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ly 11, 2020

민주당 전남 국회의원들 "도당위원장 합의 추대해야" - 머니투데이

jumpalitanbolot.blogspot.com
왼쪽부터 신정훈 의원(나주·화순)과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 © News1
왼쪽부터 신정훈 의원(나주·화순)과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 © News1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개편대회가 8월초 열릴 예정인 가운데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은 당일 경선이 아닌 합의추대 형식으로 차기 도당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후보간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의원들이 뜻을 모아 차기 도당위원장을 추천할 방침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 10일 긴급 오찬 회동을 갖고 도당위원장 선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10명의 전남 의원중 도당위원장 출마 의사가 있는 3명을 제외한 7명이 참석 대상이던 이날 회동에는 지역 최다선인 3선의 이개호 의원과 현 도당위원장인 서삼석 의원 등 4명이 모였다. 1명은 지역구 일정상 의사 결정을 일임했고, 나머지 2명은 불참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도당위원장을 놓고 치열한 경선은 맞지 않다며 합의추대 방식으로 가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을 나눴다.

이개호 의원은 "전남도당도 광주시당처럼 추대하는 게 현재의 사회적 분위기인 것 같다"며 "주말 중 두 후보에게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간 단일화가 안 될 경우 다음 주말에 다시 만나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일 후보들이 경선을 고집할 경우 나머지 의원들이 협의를 통해 단독 도당위원장 후보를 결정하자는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선출에는 재선의원 출신의 신정훈 의원(나주·화순)과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이 나선 상태다.

또한 그동안 직간접 출마 의사를 피력했던 주철현 의원(여수갑)은 "선수(選數)문화라는 정치적 현실의 관문을 넘기에는 제 역량의 부족함을 느꼈다"며 지난 10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신정훈 의원과 김승남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합의추대에 동감하면서도 저마다 자신에게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도당위원장 출마의지는 변함이 없으며 합의추대가 맞다고 본다"며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경선 등은 그때 다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김 의원은 "도당위원장은 다선 의원 순으로 합의해서 정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정 안되면 경선까지 치를 각오다"라고 강한 입장이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t's block ads! (Why?)




July 12, 2020 at 07:26AM
https://ift.tt/2ATpKL2

민주당 전남 국회의원들 "도당위원장 합의 추대해야" - 머니투데이

https://ift.tt/2UCn6Qy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