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8.21 07:36
중국 상무부가 조만간 미국과 전화 통화를 하고 연기된 1단계 무역합의 관련 고위급 회의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20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날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난 15일 열릴 예정이었던 무역합의 관련 고위급 회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냐는 질문에 "양국은 이미 조속한 시일 내에 전화통화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양국은 15일 화상으로 회담을 열고 지난 1월 서명한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잘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기로 했으나 돌연 연기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대화를 미뤘다"며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지금 당장은 대화를 원하지 않는다"고 18일 말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애초 15일로 일정이 계획됐다가 연기된 고위급회의 일정을 양국이 다시 조율하고 있다면서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곧 열릴 수 있다고 19일 전했다.
고위급회의에는 미국에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중국에선 류허 부총리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지난 1월 15일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하고 2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는데 합의서에는 6개월마다 최고위급 회담을 열어 이행 상황을 점검하게 돼 있다.
August 21, 2020 at 05:3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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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합의 관련 조만간 전화통화 한다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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