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27, 2020

中 "냉전 원하지 않아"…美와 무역합의 준수도 확인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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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냉전 원하지 않아"…美와 무역합의 준수도 확인

[앵커]

중국이 신냉전을 원하지 않는다며 미국과 정면대결을 피하려는 모습입니다.

중국이 미국과 1단계 무역합의 준수를 확인한 것도 같은 노림수로 해석되는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국과 냉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탈리아를 방문한 왕이 부장은 "신냉전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신냉전은 역사를 후퇴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경제와 외교안보, 인권, IT기술 등 전방위적으로 대치하면서 일각에서 신냉전이 도래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를 배격한 겁니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공세의 범위가 갈수록 넓어지고 수위도 올라가는 상황에서 칼끝을 피하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왕이 부장이 이탈리아를 포함해 네덜란드와 프랑스, 독일 등 유럽 5개국 순방길에 오른 것도 같은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왕이 /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유럽연합의 경제 회복 노력과 프로그램을 지지합니다. 유럽의 경제 발전과 관련해 중국은 유럽연합의 믿을 수 있는 친구입니다."

왕이 부장은 미국이 세계를 '정글의 법칙'으로 되돌리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도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은 관세 전쟁을 중단키로 한 1단계 무역합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약속해 정면대결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 등과 화요일 전화통화를 하고 여기에 의견일치를 이뤘습니다.

중국 입장에선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1분기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1단계 무역합의 유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에 따라 중국으로 농산물을 수출해 전통적 지지층인 백인 농민들의 표심을 얻으려는 포석인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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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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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6, 2020 at 04: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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