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16, 2020

미중, 남중국해 긴장 계속...무역 합의 이행에도 '변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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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중국해와 타이완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이 전방위로 고조되면서 그동안 협력이 이뤄져 왔던 1단계 무역 합의에도 변수가 생겼습니다.

중국 베이징 전화로 연결합니다. 강성웅 특파원!

미국 보건장관의 타이완 방문 직후 이뤄진 중국의 실탄 훈련은 미국에 대한 경고의 의미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타이완을 관할하는 중국군 동부전구가 지난 13일 타이완과 가까운 본토에서 두 곳에서 실탄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것은 앨릭스 에이자 보건 장관의 타이완 방문 직후 이뤄진 것으로 두 장소에서 동시에 방공 실탄 훈련이 실시된 것은 이례적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신문은 이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군사훈련은 중국군의 타이완 장악 의지를 보여주고, 미국과 타이완의 밀착에 대한 정치적 경고라고 해석했습니다.

중국 매체는 이와 관련해 중국의 실탄 훈련에 대응해 미군도 정찰기를 띄웠다고 전했습니다.

관변 매체인 환구시보는 중국의 실탄 훈련 직후 3일 동안 해군기 포세이돈과 대잠초계기 P-3 등 미군 정찰기 7대가 타이완 해협을 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환구시보는 또 중국 군사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미군 정찰기가 중국 공역으로 다가올 경우 비행을 방해하는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오늘은 홍콩에 주둔하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최근 해군 함정을 동원해 남중국해에서 함포 등 무기 실사격 훈련을 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앵커]
주말 사이에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점검회의가 연기됐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이건 어떻게 봐야 하는 겁니까?

[기자]
당초 미국 시간 15일에 미중 장관급이 화상회의를 열어서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점검한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것이 다시 연기된 것입니다.

지난 1월 합의할 때 6개월 뒤에 이행 점검 회의를 열기로 약속이 돼 있던 건데, 이미 7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열릴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점검회의가 연기가 됐고 언제 열릴 것인지 에 대해 미중 양측이 공식 언급이 없는 상태입니다.

미중이 전방위로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도 그나마 협력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 바로 1단계 무역합의 입니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유예 또는 추가하지 않는 조건으로, 중국은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상품 767억 달러 어치를 올해 말까지 수입하는 것이 합의의 핵심 내용입니다.

최근까지 미국은 중국의 합의 이행에 만족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여왔고 중국은 미국산 상품 구매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화웨이는 물론 틱톡과 위챗 등 중국 기업을 제재하고 알리바바에 대한 제재까지 거론하고 있는 것이 걸림돌인 것 같습니다.

차관보급인 런훙빈 중국 상무부 부장 조리는 지난 13일 미국이 1단계 무역합의의 이행을 위한 조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제한적이고 차별적인 조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중의 장관급 화상회의 개최에 대해서는 소식이 있으면 즉시 알리겠다면서 답변을 피해, 회의 일정과 의제가 난항을 겪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가 본격화하면서 그나마 미중 간에 합의가 이행되던 무역 부분의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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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7, 2020 at 11:1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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