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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9.4 醫-政 합의 이행이 안되면 다시 투쟁으로 나가야 한다며, 의료계 내부의 분열과 갈등을 접고, 합의 결과물을 지켜나가고 실현하는데 총의를 모으자고 의대생 및 전국 의사회원들에게 당부했다.
최대집 회장은 9일 9.4 합의 논란과 관련, 회장으로서 오직 의료계의 이익과 미래, 회원 보호라는 관점에서 내린 결정이었다며, 합의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전공의, 전임의 및 의대생과 의전원생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신설과 관련, 의료계 단일 협상안으로 합의된 ‘중단과 원점 재논의’ 그리고 ‘논의 중 입법 추진을 강행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명문화하고, 의대정원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교육부에 대한 의대정원 통보를 강행하지 않겠다는 점을 문서로 약속할 수 있는 상황에서 ‘철회’라는 단어를 더 관철하기 위해 회원과 학생들의 피해, 그리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제3차 총파업에 따른 사회 전체의 손실과 그에 따른 여론의 악화 등을 감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합의는 범의료계 투쟁위원회를 통하여 협상의 권한을 위임받은 회장이, 범투위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된 의료계 단일 협상안의 내용이 최대한 반영되었다는 판단 하에 내린 결정이었다는 사실을 회원과 학생들이 최대한 널리 혜량하여 판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일각에서 고발당한 전공의와 국가시험에 응시하지 않기로 한 학생에 대한 구제책이 빠졌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정부도 여당도 공식적으로 문서로 약속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여당의 신임 당대표가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고 실제로 합의 당일 오후, 고발은 취하되었으며 의사 국가시험 재접수 기한 역시 연장됐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합의에 대하여 시민단체와 여당의 지지세력을 중심으로 ‘여당의 백기투항’, ‘정부의 무책임과 무능’이라는 비판이 제기될 정도로 이번 협상은 전례가 없는 성과라고 주장하고, 성과를 의료계 내부의 분열과 갈등으로 인하여 무위로 돌아가게 해서는 안된다며, 앞으로 합의 결과물을 지켜나가고 실현하는 과정에서 젊은의사들의 의지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September 09, 2020 at 01:1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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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9.4 醫-政합의 결과물 실현에 힘 모아야 - 메드월드뉴스 모바일 사이트,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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