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September 19, 2020

틱톡-오러클-월마트 새 회사 설립 합의…트럼프 “환상적”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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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러클이 미국 내 사용자 정보 관리 뼈대
트럼프 “50억 달러 교육기금 내놓을 것” 자랑
상무부, 틱톡 다운로드 금지 명령 일주일 연기
스마트폰에 표시된 중국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로고. AP 연합뉴스
스마트폰에 표시된 중국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로고. AP 연합뉴스
중국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이 미국 오러클·월마트와 미국 틱톡 서비스를 운영할 새로운 회사를 세우는 안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환상적 합의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고, 미 상무부는 지난 18일 발표한 틱톡 다운로드 및 업그레이드 금지 조처를 일주일 전격 연기했다. 틱톡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각) 오러클을 미국 내 기술 제공자로, 월마트를 사업적 파트너로 하는 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틱톡 대변인은 “틱톡, 오러클, 월마트의 제안이 미국 정부의 보안 및 미국 내 틱톡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틱톡을 소유한 중국 회사 바이트댄스는 오러클·월마트와 함께 미국 내 서비스를 운영할 새로운 회사 ‘틱톡 글로벌’을 설립할 예정이다. 오러클은 이 회사 지분 12.5%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월마트는 7.5%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이름을 밝히지 않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트댄스가 약 80% 지분을 보유하지만, 바이트댄스 주식 40%를 미국 투자자가 소유하고 있다. 미국 틱톡을 운영할 새로운 회사는 미국 주주들 영향력이 매우 커질 전망이다. 이 발표 뒤 트럼프 대통령은 “그 거래를 축복한다”며 “그들이 해낸다면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로 새로 설립될 미국 내 회사의 본부는 텍사스에 위치할 것이며 최소한 2만5000명을 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 회사는 50억 달러를 미국 교육을 위한 기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라며 이는 “내가 그동안 요청해왔던 내용”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틱톡을 사용하는 미국인들의 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시킬 것이라고 위협해왔다. 바이트댄스는 한동안 틱톡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하는 방안 등을 타진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기업인 오러클에게 틱톡 미국 사용자 정보 관리를 맡기는 구조개편 방안을 제시하며 방향을 바꿨다. 미 상무부는 18일 틱톡을 애플과 구글에서 다운로드 및 업그레이드를 금지한다고 전격 발표했으나, 하루 만에 연기했다. 미 상무부는 19일 “긍정적 발전을 고려해” 틱톡 다운로드 등 금지 명령 발효일을 오는 27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정부가 틱톡과 오러클·월마트 합의안 타결 확정을 독려하기 위해 취한 조처로 보인다. 틱톡과 오러클·월마트 합의안이 확정되면 상무부의 조처는 철회될 것으로 보인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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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 2020 at 08:4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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