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September 5, 2020

한정애 "의료계와 합의가 백기투항? 동의 안 해…공공의료 확충 추진"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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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05 15:32 | 수정 2020.09.05 18:04

보건복지위원장·정책위의장 맡으며 의료계와 대화
"국민과 아픈 환자들에 백기투항이라면 맞는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5일 정부·여당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공공의료 확충정책 '원점 재검토' 합의에 여권에서 불만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백기투항이냐고 문자 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오른쪽) 정책위의장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신설 추진 원점 재검토 등을 내용으로 한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에 서명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다만 국민과 아픈 환자들에 백기투항이라면 맞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며 "의료서비스의 지역 불균형 해소, 필수의료 강화, 공공의료 확충의 원칙을 지키며 끈기를 가지고 소통, 협의하며 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의협과의 정책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 의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있으면서 파업에 나선 전공의 등 의료계와 폭넓게 만나 대화를 시도했다. 이낙연 당 대표가 정책위의장으로 임명한 이튿날인 지난 1일엔 곧장 최대집 의협회장을 만나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료 확충 등 정부·여당 정책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문서로 못박을 수 있다고 시사하며 논의의 물꼬를 텄다.

한 의장은 전날 최대집 의협 회장과의 밤샘 협상 끝에 '공공의료 확충 정책의 원점 재논의'를 골자로 하는 최종 합의와 의료계 집단행동 중단의 물꼬를 트는 데 앞장섰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정부·여당과 의협 합의가 '백기투항'과 다름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간호사 출신인 민주당 이수진 의원(비례)는 전날(4일) 페이스북 글에서 "이번 합의안은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지역의사제 도입을 의사들의 진료 복귀와 맞바꾼 것일 뿐"이라며 "의대정원은 반드시 확대되어야 하고, 공공의대 설립으로 필수 공공의료 영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전공의 등 의사들이 벌인 파업과 관련해 "의사들의 불법 집단 진료거부를 계획하고, 지시하고, 참여한 모든 행위를 강력 처벌하고 피해에 대해서 보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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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5, 2020 at 01:3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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