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27, 2020

[이건희 회장 별세] 시어머니와 빈소 찾은 노현정…`어떤 인연으로`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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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오른쪽)가 지난 26일 오후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왼쪽)와 함께 이건희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정소양 기자
사진설명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오른쪽)가 지난 26일 오후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왼쪽)와 함께 이건희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정소양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에서 포착된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의 `재벌가(家) 며느리` 역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시어머니 절친의 망부 장례식에 함께 참석해 재계 거물을 애도한 것은 물론, 오랜 시간 조문에도 시어머니를 옆에서 직접 보좌하면서 고부간 관계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26일 오후 이건희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삼성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같은 차량을 타고 함께 내렸으며 조문을 마치고 나오면서도 이행자 여사의 차문을 열어주는 등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며 함께 자리를 떠났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이행자 여사의 이건희 회장 빈소 `동행`은 그간 노 전 아나운서의 행보와 사뭇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늘 남편 정대선 현대비에쓰앤씨 사장과 함께 집안이나 재계 경조사에 참석, 남편을 내조하는데 주력했기 때문이다.

이날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이행자 여사가 이건희 회장의 빈소를 찾은 까닭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빠르게 차량으로 이동, 직접 들을 수는 없었다. 다만 고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가 이행자 여사와 각별한 사이임을 감안하면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동행은 시어머니의 인연을 지켜보고 보좌하는 며느리로서 역할을 다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이건희 회장 조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노 전 아나운서가 지난 2016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5주기 제사에 참석하는 모습. /정소양 기자, 더팩트 DB
사진설명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이건희 회장 조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노 전 아나운서가 지난 2016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5주기 제사에 참석하는 모습. /정소양 기자, 더팩트 DB
이행자 여사와 홍라희 여사는 1945년생 동갑내기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둘은 각각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두 기업 가문인 현대가와 삼성가의 며느리이기도 하다.이행자 여사가 2011년 제주도에 미술박물관인 본태박물관을 개관했을 때 당시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을 맡기 시작한 홍라희 여사가 몸소 제주도까지 내려가 이행자 여사를 응원한 일화도 유명하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도 본태박물관 개관식에 2명의 동서와 함께 참석하면서 현장을 찾은 홍라희 여사에게 인사를 하기도 했다.이날 이행자 여사는 망부를 잃은 절친의 슬픔을 위로한 시간을 유난히 길게 사용했다.

이행자 여사와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평일 바쁜 일정에 10여 분간 간단히 조문을 마치고 간 다른 재계 인사와 달리 1시간 가까이 빈소 내부에서 나오지 않았다.노현정 전 아나운서도 10년 전 홍라희 여사를 만난 장소와 분위기는 다르지만 시어머니의 절친 및 유가족을 애도하는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 조문했을 것으로 보인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26일 이건희 회장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온 후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의 차량 탑승을 위해 문을 열어주고 있다. 노 전 아나운서는 앞자리에 타고 장례식장을 떠났다. /정소양 기자
사진설명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26일 이건희 회장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온 후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의 차량 탑승을 위해 문을 열어주고 있다. 노 전 아나운서는 앞자리에 타고 장례식장을 떠났다. /정소양 기자
한편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데뷔한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상상플러스, 스타골든벨 등 당시 인기프로그램에서 활약하다가 2006년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인 정대선 사장과 결혼하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후 현대가 경조사에 늘 참석하다가 2012년 자녀의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후 4년 여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도 했다. 2016년 고 정주영 회장의 제사에 다시 참석한 후 대부분의 가족 행사에 참석하고 있으며 이날 이행자 여사를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면서 막내 며느리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슬하에는 두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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