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내년도 예산안 관련 합의안을 발표하는 예결위 여야 간사 추경호(왼쪽), 박홍근 의원
여야가 오늘(1일) 558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합의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편성한 556조 원 보다 2조원 더 늘어난 금액으로, 예산이 정부안보다 순증한 것은 2010년 예산 이후 11년 만입니다.
특히 여야는 3차 재난지원금 지원에 필요한 예산 3조 원과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필요한 예산 9천억 원을 우선 증액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백신 예산 증액은 최대 4천4백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여야는 전체적으로 정부 제출 예산안에서 7조 5천억 원을 증액하고, 5조 3천억 원을 감액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감액되는 액수에는 한국판 뉴딜 사업 관련 예산이 포함되고, 증액되는 금액에는 서민 주거안정 대책과 탄소중립 달성,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한 예산이 포함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오늘 김태년·주호영 원내대표와 예결위 여야 간사가 모여 회동한 뒤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내년 예산안은 오늘 합의된 예산 총량에 맞춰 세부 조정을 거친 뒤 나오게 됩니다.
여야는 내일(2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최종 처리할 예정입니다.
법정 시한 내에 예산안이 처리되는 것은 국회선진화법 시행 첫해인 2014년 이후 6년 만입니다.
예결위 여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헌법이 정한 기일에 예산안을 처리하게 됐다"며 "야당의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야당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당초 생각한 수준까지 감액하지는 못했지만 민생 상황이 엄중하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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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01, 2020 at 11:4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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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법정시한 내 내년도 예산안 처리 합의…총 558조 원 규모 - t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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