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전부터 '클래스'가 다름을 경기장에서 입증한 뒤 지난 6일 포항과의 경기에선 K리그 무대 복귀 골을 멀티 골로 신고하면서 또 한 번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청용의 활약과 함께 다시금 커지는 궁금증. FC서울과의 위약금은 해결됐을까?
K리그 복귀를 추진하면서 이청용은 '국내로 돌아올 경우 서울 입단,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위약금 지급' 조건 때문에 울산 유니폼을 입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 3월 5일 입단식을 진행한 날에도 위약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였다.
입단 이후 한 달이 지난 4월 초 KBS 취재진이 이청용 측에 문의한 결과
"서울 구단과 이견을 보였던 금액 차를 좁혀나가는 과정에 있으며 지금까지 여러 차례 이견 조율을 했고 이에 따라 곧 원만한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K리그 복귀 3개월이 흐른 지금, 이청용과 FC서울은 6억 원이었던 위약금 지급 액수를 2억 원가량 낮춰 어느 정도 합의에 이뤘다. 4억 원 수준까지 의견이 모였지만 막판 협상에서 이견을 더 좁히지는 못한 상태다.
이에 대해 FC서울 구단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차례 의견 교환을 통해 위약금 액수에 대해 합의를 봤다."면서 "단, 위약금 합의 기한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여유를 두고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청용은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보훔과 올해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었다. 당시 리그 종료 3개월을 남겨두고 보훔이 이적 합의서를 작성하면서 이청용은 K리그 울산에 둥지를 틀었다.
이청용도 기성용과 마찬가지로 2009년 볼턴 이적 당시 작성한 'K리그 복귀'시 FC서울로 돌아와야 한다는 계약 조항은 존재하지만, 위약금은 기성용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6억 원 수준이었다.
이청용의 이적이 울산과 보훔 양 구단 간 이적료가 발생하는 '이적' 계약이기 때문에 FA 신분의 기성용과는 다른 사안이라는 점에서, 일부에서는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이청용은 11년 전 해외 진출할 때 FC서울과 계약서에 이 위약금 조항이 포함된 상황에서 사인한 만큼 위약금 지급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해석도 설득력이 있다.
이청용과 서울 구단 양측은 위약금 문제 합의에 사실상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 이 문제 해결은 이청용은 물론 FC서울 구단에도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기성용 영입 불발 등 잇단 악재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FC서울은 이청용과 관련된 사안을 부작용 없이 매듭지을 필요가 있다. 자칫 합의가 불발돼 법적 다툼까지 갈 경우 양측 모두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을 수밖에 없다.
K리그에 복귀해 해외파 태극전사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는 이청용. 위약금 문제 해결을 통해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경기장에서 활약을 이어주길 축구 팬들은 기다리고 있다.
June 12, 2020 at 05:00AM
https://ift.tt/3d0FpW0
이청용과 FC서울 '위약금 합의' 근접…최종 타결은 언제? - KBS뉴스
https://ift.tt/2UCn6Qy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