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ne 20, 2020

美中 코로나사태 이후 첫 고위급 회담…합의발표 없어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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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코로나사태 이후 첫 고위급 회담…합의발표 없어

[앵커]

미국과 중국이 코로나사태 이후 처음으로 고위급 회담을 가졌습니다.

코로나19 책임론, 홍콩보안법 공방 등을 둘러싸고 사사건건 충돌하는 신냉전 기류 속에 만난 두 나라 고위급은 합의내용 발표없이 빈손으로 돌아갔습니다.

최근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등 한반도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하와이에서 1박2일간 만났습니다.

양국 고위급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회동한 겁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서 두 사람은 코로나19 확산 책임론을 비롯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입법 강행,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 현안에 대해 두루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렵게 회담이 성사됐지만, 입장차가 워낙 컸던 탓인지 양국은 아무런 합의내용도 발표하지 않고 회담을 마쳤습니다.

회담을 마친 뒤 미국은 '완전한 호혜'를 역설했고, 중국은 충돌을 지양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윈-윈'을 강조해 회담이 평행선을 달렸음을 짐작케 했습니다.

더욱이 회담이 이뤄진 때 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자신의 재선을 도와달라고 간청했다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내용이 폭로돼 파장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미 대선에 개입할 뜻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다른 나라의 내부 문제에 대해 불간섭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내부 문제와 대선에 간섭할 의도가 없으며, 개입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회담에는 대북 특별대표를 겸직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도 참석해 북한 문제가 비중있게 다뤄졌을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아태담당 차관보는 하와이 회담 결과를 언론에 설명하면서 "북한에 관해 중국과 협력할 방법을 찾고 싶다"며 중국 역할론을 거론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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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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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9, 2020 at 06:4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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