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7.02 10:32
"예산 소위 현미경 심사할 것...20대 청년 맞춤 지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일 노사정(勞使政) 합의가 민주노총 강경파의 반대로 무산된 데 대해 "한걸음도 어려운데, 10걸음은 과유불급"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노총의 강경파가 사회적으로 수용이 어려운 요구를 내세우며 합의를 불발시켰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일부 강경파의 무리한 요구는 위기의 강을 건너는 데 장애가 된다"며 "사회적 대타협은 '하면 좋고 안하면 그만'인 선택이 아니라 위기 극복과 복지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전략"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선도국가로 나가기 위해 노사정 대타협은 완성해야 한다"며 "노동계 일부 강경파들의 사회적 위기 감수성이 더 높아져야 한다. 민주노총을 포함해 노사정 모두 머리를 맞대고 사회적 대타협을 되살려 달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국회 심사가 미래통합당 없이 졸속으로 진행된다는 비판에는 "예산 투입이 절박한 분야가 너무 많고 상임위원회에서도 증액 요구가 있었다"며 "이 가운데 가장 시급한 분야의 예산을 우선 편성하기 위해 (예결) 소위에서 현미경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상대적으로로 소외받는 20대 청년맞춤형 지원 예산을 확보하겠다"며 "역세권 전세임대를 확대하고 주거안정 지원예산을 3차 추경에 추가하겠다"고 했다. 또 "청년 정보통신(IT)역량을 활용해 중소 중견기업 지원 예산을 증대하겠다"고 했다.
July 02, 2020 at 08:3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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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노사정 합의 불발' 민노총 유감…10걸음은 과유불급"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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