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22, 2020

나바로 "끝장" 발언에 놀란 트럼프 "美中 무역합의는 온전"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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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23 13:59 | 수정 2020.06.23 14:04

대중국 강경파인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22일(현지 시각)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중 무역합의가 끝났다"라고 말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둘러 해명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피터 나바로(오른쪽) 무역·제조업 정책국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폭스뉴스가 나바로 국장의 발언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합의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고 보도하면서 미 주식선물지수는 한 때 400포인트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중국과 무역협상은 온전하다. 그들이 합의사항을 계속 지키기를 바란다"고 썼다.

앞서 나바로 국장은 이날 오후 폭스뉴스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합의를 고수하려 하는지, 또 중국이 약속을 이행하기를 바라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고 "그것은 끝났다. 지금은 (미·중 관계의) 전환점(It's over. Here's the turning point)"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그들(중국)은 1월 15일 여기에 와서 무역합의에 서명을 했는데 그것은 바이러스가 중국에 발생한 지 두 달이나 지난 뒤였다"면서 "그들이 바이러스를 퍼뜨리려고 이 나라에 수십만명을 이미 보낼 때였다"고 했다.

이어 "그들의 비행기가 이륙한 지 단지 몇 분 만에 우리는 이 전염병에 대해 듣기 시작했다. 중국이 거짓말을 했고 미국민들이 숨졌다는 것을 이 나라 모든 사람들이 이제는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 시간여 지나 트위터에 "중국과 무역합의는 완전히 온전하다"라며 "그들이 계속해서 합의 조건들을 이행하기를 바란다"고 부인하면서 소동은 일단락 됐다.

나바로 보좌관의 발언에 대해 “중국과 무역협상은 온전하다”고 해명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트위터 캡처
파장이 커지자 나바로 국장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내 발언이 맥락과는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졌다"며 "'끝났다'고 말한 것이 미중 무역합의를 가리킨 것이 아니라 중국 공산당이 ‘중국 바이러스(코로나19)’의 기원과 전세계적 확산에 대해 거짓말을 해서 촉발된 상호 신뢰 부족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18일 양제츠 중국 정치국원과 하와이에서 고위급 회담을 한 뒤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전면 이행하기로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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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3, 2020 at 11:5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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